[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정부가 국내 주요 산업 분야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AI 기술을 점검하고 기술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일 서울 서초구 뤼튼테크놀로지스에서 열린 ‘혁신 AI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AI 스타트업 ‘뤼튼 테크놀로지스’에서 AI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제조, 바이오·헬스, 콘텐츠, 금융 등 4대 분야의 오픈 CT&T
이노베이션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구현하겠다는 내용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실제 산업 현장에도 AI 및 자동화 기술이 들어서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기술 도입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도입 비용 부족과 신기술 활용이 가능한 인력 부족 등 문제가 있어서다릴게임황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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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AI 기업 중 66%가 스타트업이다. 특히 이 중 47.3%가 AX 기술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중기부는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이끌 기술을 스타트업이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이들이 기술 효용성을 테스트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중기부는 기술 개발 단계부터 수요기업과 기술IMBC주가
기업(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으로 산업 맞춤형 AI 개발을 지원하기로 AX 방향을 정했다. 가능한 현장 수요에 맞춰서 기술 개발 과제를 수립, 지원하고 후속 지원과 판로 연계까지 하겠다는 방침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재식 인이지 대표도 “여러 테스트를 거쳐야 고객사에서도 (그 기술을) 쓸 수 있다”며 “기술 테스트를 현장상승장
에서 많이 한 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중기부는 먼저 제조분야의 AX를 위해서는 자동차, 선박 가전 등 7대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한다. 스타트업과 대기업 협업으로 국내 기술력을 높이고 스타트업 기술의 세계 시장 판로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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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에서는 대형 제약사나 병원과 협업을 연계해 신약개발 및 판로를 지원한다. 해외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공동 연구도 지원한다. 콘텐츠 분야와 금융분야에서는 협업을 확대하고 공공 테스트베드(기술을 시험·검증해보는 장소나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업종별로 AI 전환을 어떻게 할건지 개발돼 있다고 해도 중소기업 현장에 실제 적용할 때 잘 맞을지, 효과가 무엇일지 (중요하다)”며 “대기업은 테스트할 여유가 있지만 중소기업은 그럴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쓸 수 있는 예산을 가급적 빨리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심사 기간 및 사업 개시까지의 기간을 단축하자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신속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김세연 (kit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