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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표정을 또 버렸다. 자신을▲ 이재동 청도비슬봉사단 회장.


청도군과 경산시를 무대로 활동하는 청도비슬봉사단이 창립 4년 만에 '지역 어르신이 가장 신뢰하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청도군자원봉사자대회에서 '우수단체상'을 수상한 이 단체는 장수사진 촬영이라는 작은 시작에서 의료 서비스, 미용 봉사, 시설 보수, 환경 정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재동 회장을 만나 봉사의 시작과 어려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이재동 회장이 장수사진을 전달하고 어르신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 장이 낙폭과대종목
바꾼 인생
이 회장은 봉사단의 시작에 대해 회상했다. "4년 전, 어르신들이 평생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담은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고 떠나시는 걸 보면서 마음이 무너졌습니다"라고 말한 그는 회원들과 함께 '장수사진 촬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사진만 찍어드린 것이 아니라 머리도 정성껏 다듬어드리고 한복을 입혀드리는 등 따뜻한 분에프에스티 주식
위기를 조성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어르신들도 환하게 웃음을 지었고, 그 미소가 오늘의 비슬봉사단을 있게 한 출발점이 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살아생전 이런 얼굴을 사진에 담아보는 건 처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작가 회원은 "셔터를 누를 때마다 '내가 모델이 된 기분'이라는 어르신 말씀에 오히려 우리가 더 큰 힘코스탁
을 얻는다"고 전했다.



▲ 청도비슬봉사단.


△다양성이 만들어낸 시너지
청도비슬봉사단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성이다. 이 회장은 "의사, 간호사, 미용사, 사진작가, 사회복지사, 전직 공무원, 주부까지슈퍼개미의투자비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회원들이 각자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의료 상담, 미용 봉사, 시설 보수, 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치고 있어 '못하는 일이 없는 봉사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용 봉사에 참여하는 한 회원은 "어르신께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거울을 보며 활짝 웃으실 때, 봉사자라는 제 역할동영상황금성
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려움을 이겨낸 헌신
봉사단의 성장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 회장은 "처음엔 장비도 부족해 사비를 들여야 했습니다. 또 직장과 가정 일을 병행하면서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았죠"라고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왕 하는 봉사, 진심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회원들이 자기 시간을 쪼개어 헌신했기에 오늘의 비슬봉사단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청도군자원봉사자대회에서 이재동 비슬봉사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인정
비슬봉사단의 활동은 입소문을 타고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경로당, 요양원, 마을회관 등에서 "우리 마을에도 와 달라"는 요청이 이어졌고, 지난 9월 13일에는 경산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장수사진 봉사를 진행하며 청도와 경산의 화합을 이끌어냈다.
최근 2024년 청도군자원봉사자대회에서 '우수단체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이 회장은 "단순히 활동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봉사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개인 수상자까지 나왔으니, 우리 봉사가 지역사회에 제대로 닿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장수사진 촬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비슬봉사단 회원들.


△마음을 나누는 공동체
그는 청도비슬봉사단이 단순한 봉사 단체가 아닌 "서로를 지켜주고 아껴주는 공동체"라고 정의했다. 앞으로 더 많은 이웃을 만나고, 더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봉사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마음을 나누는 일이죠. 그 마음이 모이면 더 따뜻한 지역사회가 반드시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봉사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 김순열·양해만 사진작가가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동 회장은 인터뷰 내내 "봉사는 함께 살아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봉사단의 현장을 지켜보면, 어르신의 머리를 다듬고 사진을 찍어주며 시설을 고치고 말벗이 되어주는 모습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사람을 위한 진심'이었다.
청도비슬봉사단의 4년은 그저 흘러간 시간이 아니었다.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쌓아온 발걸음은 이제 청도와 경산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그 여정은 결국,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지역 사회의 가슴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