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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거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성매매를 지속시키는 근본적인 힘이 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알선, 플랫폼, 대부업 등으로 얽힌 성매매 조직이 있습니다.”
19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성매매 추방주간’(9월19~25일)을 맞아 선보인 1분57초짜리 만화영화 ‘평가와 거래의 대상이 아닌, 존엄의 주체로’의 일부다. 성매매 추방주간은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부터 매년 9월19일부터 일주일 동안으로 지정됐다. ‘9월19일’은 25년 전인 2000년 전북 군산시 대명동 성매매업소에서 여성 5명이 화재로 숨진 날이다. 이들의 죽음은 업소에 감금돼 성착취 당하KPX화인케미칼 주식
는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실태를 우리 사회에 알렸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 남짓 지난 2002년 1월29일 과거 화재 현장에서 1㎞도 떨어지지 않은 성매매업소에서 또 불이 나 여성 14명, 남성 지배인 1명이 숨졌다. 두 화재 참사 사건을 계기로 2004년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목적으로 한 성매매방지법이 만들어졌다.
이날 여가부가 공주식이벤트
개한 또 다른 영상인 ‘성매매 방지, 변화의 길을 말하다’(6분17초 길이)에는 이정미 한국여성의집 원장, 이하영 여성인권센터 ‘보다’ 소장, 오선민 여성인권상담소 ‘에이레네’ 소장 등 성매매 방지 현장 활동가 3명이 참여해, 성매매방지법의 성과와 함께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착취 문제와 대안을 나눈다. 여가부와 여성인권진흥원은 두 영상을 시청한 뒤 소액주식투자
‘소감 남기기’ 행사에 참여한 1366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여가부와 여성인권진흥원은 성매매 피해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폭력적인 문장을 공감과 지지의 문장으로 바꿔보는 온라인 캠페인 ‘그 말 대신’을 벌이고, 가상공간(메타버스) ‘성착취 없는 존중 빛 마을’을 운영한다.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는 가상공간에온라인야마토
서는 아바타를 활용해 성착취 예방과 피해 지원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퀴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stopweek.co.kr)에 공개된다.
여가부가 성매매 추방주간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낸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윤석열 정부 시기인 2022~2024년에는 여가부 차원에서 보도자료를 내지 않고,유료주식
여가부 산하 여성인권진흥원 이름으로만 보도자료를 배포해왔다. 같은 기간 여가부의 5대 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시범사업에서 성매매는 제외되기도 했다.
올해부터 여가부가 다시 보도자료 배포에 참여한 데는 지난 10일 취임한 원민경 장관의 이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원 장관은 과거 성매매 피해 여성을 지원해해온 사단법인 막달레나공동체,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 전국연대 등에서 활동했고, 2005년에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화재 참사로 업소에 감금돼 있다 숨진 성매매 여성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대리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 “성매매 방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는 다른 여성폭력을 예방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성매매가 근절되어 보다 안전한 일상과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성폭력‧디지털성범죄‧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여성긴급전화1366(국번없이 ☎1366)에 전화하면 365일 24시간 상담 및 긴급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